또다시 수면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지난 6월 10일, 바른미래당은 성남 적폐 진상조사 특위를 열어 "여배우 스캔들 해명은 거짓"이라며 이재명 당선인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선거가 끝난 이후 경기 분당 경찰서에선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된 이재명 당선인의 사건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경찰이 수사할 내용은 크게 세 가집니다. 첫 번째는, 배우 김부선 씨를 농락한 사실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죄'
두 번째는, 성남 시장 권한을 남용해 정신병원에 형을 강제 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마지막으론, 성남FC에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 원 이상을 기업에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죄'입니다.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착수에 들어가면서, 이재명 당선인의 혐의들이 어떻게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한편, 지난 주말엔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김부선 씨와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SNS글이 화제가 됐는데요.
지난 16일입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김부선 씨의 모금운동을 독려하는 글을 SNS에 올렸는데요. 이게 기사화됐고, 김부선 씨가 이 기사를 링크한 후,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자신의 일에 신경을 꺼줬으면 한다며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하지 말라"고 했는데요.
이를 본 하태경 의원은 어제 이에 대한 응답했습니다. "김부선 씨로부터 앞으로 정치인은 관여하지 않았으면 한단 요청을 받았다"며, "오늘부로 더이상 직접개입은 하지 않으려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김부선 씨는 하태경 의원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요. 하태경 의원 개인을 겨냥해 기사를 링크한게 아니라고 전하며, 두 사람의 SNS 설전은 일단락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