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물리치료사, 하수관 정비사를 위한 직업교육이나 판매 외국어, 비즈니스 협상 같은 실무교육들을 온라인 강좌를 통해 무료로 배울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2018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로 올해 처음 공모한 직업교육분야에서 다양한 직업의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들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케이무크는 대학 등 고등·직업교육기관 강좌를 온라인으로 무료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교육부가 올해부터 대학 단위가 아닌 강좌 단위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41개 기관이 71개 강좌 계획서를 접수했다. 무크 전문가와 교수학습 전문가, 학문전공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면과 대면 방식을 통해 기관역량(45점)과 강좌우수성(55점)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직업교육분야 11강좌 △전공기초·한국학 분야 6강좌 △자율 분야 6강좌 등 총 23개 강좌가 선정됐다.
올해 처음 공모한 직업교육분야 강좌에는 보행 장애가 있는 환자를 훈련하는 물리치료사, 정신장애인의 사회복귀를 돕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싱크홀(땅꺼짐)에 대비하기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들이 선정됐다. 또 판매종사자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때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판매외국어' 강좌, 회사원들이 해외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상전술과 전략을 키워주는 '비즈니스 협상' 강좌도 새롭게 선보인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한 23개 강좌를 포함해 올해 180여개의 강좌를 새로 개발해 케이무크 강좌를 최소 5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분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분야별로 4~5개 강좌를 묶어 하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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