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회식 자리에서 한 성희롱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지난 8일 박 회장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팀장급 직원 30여 명이 모여있는 가운데 "여성 3명이 모인 것을 두 글자로 뭐라고 하는지 아느냐"고 물은 뒤 여성의 가슴을 비유하는 성적인 농담을 던졌습니다.
당시 회식에는 여성 직원 10여 명도 참석한 상황이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박 회장이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의도로, 다른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던 내 발언에 대해 직원 한 사람이라도 거북하고 불편했다면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네티즌 crea****씨는 "그걸
youn****씨도 "세상 바뀌었어요. 나이와 상관없이 잘못된 생각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세요"라며 박 회장을 꾸짖었습니다.
nvkd****씨는 "사과는 대중에게 할 게 아니라, 해당 여직원 분들께 제대로 고개 숙여서 하세요. 불쾌하셨을 텐데"라며 꼬집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