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갯바람 맞고 자란 '알타리 무'…품질도 쑥쑥

【 앵커멘트 】
요즘 충남 태안에서는 알타리 무 수확이 한창입니다.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데다 친환경 재배농법으로 아삭한 맛이 특징입니다.
수확 현장에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아낙네들이 옹기종기 모여 알타리 무 수확에 여념이 없습니다.

붉은 황토를 털어내자 살이 통통하게 오른 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해안에 인접한 충남 태안군 일대에서 알타리 무 출하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올해는 가뭄이 없고 적절한 비가 내려 작황 상태도 좋은 편입니다.

▶ 인터뷰 : 나복열 / 알타리 무 재배 농가
- "신선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맛도 좋고 토질이 좋아서 달고 맛있어요."

이 지역 70여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알타리 무는 해안과 인접한 천혜의 자연 환경 덕분에 아삭한 맛이 특징입니다.

올해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5kg 한 박스 당 4천 원 선.

서울 가락동 시장으로 팔려나가는데 물량이 모자랄 정돕니다.

농약 대신 친환경 재배 농법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선 / 충남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
- "좋은 작황으로 단수가 증가했습니다. 알타리 무가 태안의 특산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충남 태안에서 자란 황토 알타리무는 총각김치로 변신해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