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을 공정하고 투명하고 모범이 되게 이끌어 가겠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은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당선 기자회견에서 "중앙과 지방 행정의 기본은 특별히 다르지 않다. 공무원들이 열정을 쏟아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당선인은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잊고 대화합의 시장이 되겠다"며 선거운동 기간에 취했던 상대 후보에 대한 고소·고발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송 당선인은 공약으로 내세웠던 북방 경제 교류에 관해서는 당선인 신분이라도 중앙 정부와 소통하면서 울산시가 선제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외관순환도로 조성과 국립병원 유치 등 공약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송철호 후보가 울산시장에 당선됨에 따라 울산은 20년 만에 비(非) 한국당 계열의 시장을 배출했다. 송 당선인 개인적으로는 9번의 선거 도전 끝에 처음으로 당선의 영예를 누렸다. 송 당선인은 1992년 14대 총선부터 울산에서 진보 계열의 정당과 무소속으로 6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2번의 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송 당선인은 울산시장 당선이 확정된 뒤 "시민이 주인인 시대를 열었다. 오늘부터 저는 울산만을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당선인은 "울산은 그동안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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