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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재직 시절 합의 내용 공개 등으로 징계를 받은 뒤 퇴직했던 이 변호사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소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찾아 이 후보의 아내인 김씨와 성명불상자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그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의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가 김혜경씨의 것과 일치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해당 계정주가 김씨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가 김씨에게 SNS 계정이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김씨의 계정을 다른 사람이 운용했을 가능성도 있어 성명불상자를 고발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이 후보가 해당 계정의 주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달라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그는 "김씨가 '혜경궁 김씨' 아이디의 주인인 것은 명백한 것으로 보인다"며, 도용 등의 피해를 본 것이라면 스스로 경찰 조사를 통해 계정주가 아님을 증명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번 고발은 국내·외에 거주하는 1432명의 의뢰를 받은 것으로 전해철 예비후보의 고발 건에서 내용이 더 추가됐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판사 재직 시절인 2011년 페이스북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
징계 전력 때문에 변호사 등록이 거부됐다가 최근에 변호사 등록을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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