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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이들은 지난달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씨의 나체 사진을 찍어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모(25)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성차별 편파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참가자들은 경찰 수사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붉은색 계열의 옷을 입고 "불편한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성차별 수사 중단하라" "여성 유죄, 남성 무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몰카 찍는 사람도, 올리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피해자 죽이는 몰카 판매, 유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철성 경찰청장은 '홍대 몰카 사건' 편파 수사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여성 경찰청장과 여성 검찰총장을 임명해야 한다. 경찰 성비를 여성과 남성 9대1
집회 관계자는 "저번 시위 때 2만여 명이 모였다. 지금 무대에서 보면 붉은 행렬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자매들을 보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불꽃처럼 편파 수사 박살 내는 날까지 함께하자"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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