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가 해외 비밀요원의 명단을 외국에 돈을 받고 팔아넘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군사기밀을 해외에 빼돌린 혐의로 전 국군 정보사령부 간부 황 모 씨와 홍 모 씨 등 2명을 최근 구속했습니다.
황 씨는 정보사에서 공작팀장으로 근무하면서 2013년부터 수년간 민감한 군사기밀 100여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정보사 간부 출신인 홍 씨에게 돈을 받고 넘긴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황 씨가 넘긴 정보에는 외국에서 활동 중인 정보요원의 명단과 같은 매우 민감한 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로부터 기밀 정보를 사들인 홍
군 당국은 정보 유출 정황이 드러나자 황씨를 파면 조치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황씨 등이 빼돌린 정보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