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무너진 용산 상가건물, 합동 현장감식 돌입

↑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갑작스레 무너져 내린 서울 용산 상가건물의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해 관계 당국이 4일 합동감식에 들어간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은 이들 기관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사고 현장에서 합동 현장감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4층 규모의 이 건물은 지난 3일 오후 12시 35분께 순식간에 붕괴했다. 건물 붕괴와 함께 발생한 화재로 인해 불꽃이 치솟았고, 건물 주변의 자동차 4대도 붕괴 여파로 파손됐다.
이 사고로 당시 건물에 남아있던 거주자 이(68)씨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붕괴가 휴일 낮에 발생한 덕분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주변에서 대규모 공사가 시작된 이후 건물이 균열되기 시작했다는 주민들의 주장 등을 토대로 사고와 공사장 간 관련성 등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