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광주 집단 폭행에서 경찰이 지켜만 봤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는데요,
앞으로 경찰에 협조하지 않으면 곧바로 수갑을 채우고, 테이저건도 적극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광주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현장
한 남성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넘어뜨리는가 하면, 마구잡이로 밟기도 합니다.
이들은 출동한 경찰을 겁내기는커녕 밀치고, 경찰이 보는 앞에서 추가 폭행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폭행 하나도 못 막는 무능한 공권력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경찰이 엄정 대응 방안을 내놨습니다.
폭력 현장에 도착하면 우선 사이렌과 경고방송을 틀어 경고한 뒤, 극렬 저항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서동균 / 기자
- "현장에서 시민들이 난동을 부리거나 경찰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경찰은 이제 수갑과 테이저건을 적극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잉 대응으로 고소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정당한 공권력에 대해 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청 관계자
- "(피소된 경찰관들에게) 공동 지원팀을 운영하고 감찰조사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그 과정에 적극 행정 면책 제도를…."
최근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에 6만 명 가까이 참여하면서, 잔인한 폭력에 대해 적극적인 공권력 대응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