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값에 운전면허를 따게 해주겠다며 수강생들을 모집한 불법 운전면허 학원과 강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수강생들에게 운전 관련 직업을 알선해 주겠다며 돈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을버스 한 대가 운전면허 시험을 위해 도로주행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다른 연습용 버스와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불법교습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입니다.
경찰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무허가 운전학원을 운영하며 11억 원을 챙긴 60대 박 모 씨 등 40여 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수법으로 수강생을 모집했는데 운전과 관련된 직업을 알선해준다며 2,700여 차례에 걸쳐 9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취업시켜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는?) 버스 똑같은 걸로."
이들은 음주운전 등으로 면허가 취소돼 재발급이 시급한 사람들을 주로 모집했습니다.
- "교육받는데 그 사람이 면허시험장 안으로 찾아왔어요?"
- "저희 그 흡연실에서…."
▶ 인터뷰 : 임재민 /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팀장
- "대부분의 피의자들이 동종전력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본인들이 또 적달된 것에 대해선 범행을 대부분 시인하고…."
▶ 스탠딩 : 서동균 / 기자
- "경찰은 박 씨 등 40여 명을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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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