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의 인척 A씨가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울산지법 송영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30일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후보의 처 이종사촌 A씨는 김 후보가 국회의원이었던 시절 민간업체의 민원을 청탁하고, 2012~2104년 이 업체로부터 월급 형식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울산지방경찰청이 김 후보 주변인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구속된 첫 피의자가 됐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소환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추적해 지난 27일 부산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민간업체 운영자 B씨가 김 후보에게 편법으로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후보는 이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A씨는 친척도, 측근도, 친밀한 관계도 아니다"며 "B씨로부터 받은 후원금도 적법하게 후원회 계좌로 송금받았다. 법적으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부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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