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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훈씨 모습 [사진제공 = LG복지재단] |
지난 29일 오전 10시께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요금소 부근에서 한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멈추지 않고 차선을 가로질러 갓길 쪽을 향해 달려갔다.
박 씨는 이 화물차를 목격하고 경적을 울리며 따라갔고 몸을 떨고 있는 운전자를 확인했다. 그는 곧바로 속력을 높여 화물차 앞을 가로막아 자신의 차량과 고의도 충돌시켰다. 화물차를 멈춰세운 박 씨는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이동시킨 후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에서 큰 위험을 무릅쓰고 달리는 화물차를 막아선 박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말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의 의인들을 꾸준히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76명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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