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이 시작됐습니다. 초여름 같은 날씨 속에서 지난 주말 유난히 사건, 사고가 많았는데요. 어제 오후 12시 50분쯤 경남 김해시 어방동에 있는 한 치킨 가게에서 불이나 3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가게 옆을 지나던 행인이 창문 밖으로 연기와 불꽃이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는데요. 주방의 튀김기에 있던 튀김유의 과열로 시작된 불이 영업장 내부에까지 번져 피해가 컸습니다.
또, 토요일 밤 10시 35분쯤에는 경남 진주시 강남동에 있는 5층 건물 옥상의 가건물에서 불이나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화염이 창문 밖으로 분출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옥상위에서 화기를 다룬 흔적은 없지만 노후된 전선 등이 많은 점으로 미루어 전기적인 원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주변에 노후된 전선이나 피복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말 어느 때보다도 화창한 날씨 속에서 전국적으로 교통사고도 끊이질 않았는데요. 토요일 오전 10시쯤 부산대교 영도 끝 30m 지점에서 누비라 승용차와 봉고 승합차가 정면 추돌해 차안에 타고 있던 31살 김모씨 등 3명이 모두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토요일 오전 6시쯤에는 서울시 구로구 고척교 위에서 승용차와 덤프트럭이 정면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출동한 구조대가 운전석에 끼어 있던 21살 김모씨 등 5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다행히 오전 시간대라 주변에 차량이 많지 않았지만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 지난 주말 전국에서는 207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1390번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는 7166명을 구조하고 7401명을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