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프로야구 넥센의 조상우, 박동원 선수가 오늘 경찰조사를 받았습니다.
두 선수 모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에 나온 넥센 조상우는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조상우 / 넥센 히어로즈 투수
-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 야구팬들께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23일 처음 만난 여성을 호텔에서 성폭행했다는 혐의는 '합의가 있었다'며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조상우 / 넥센 히어로즈 투수
- "성폭행은 그런적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함께 소환된 박동원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박동원 / 넥센 히어로즈 포수
-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그러나 여성은 두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친구를 통해 경찰에 신고하고, 이미 경찰 진술에서도 같은 주장을 폈습니다."
경찰은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증거물 분석결과를 보고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호텔 CCTV 등을 통해 당시 상황에 강제성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