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위한 거리시위가 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거리행진도 시작돼 경찰과 대치중입니다.
경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권열 기자.
앵커1)
현재 서울광장에서 진행중인 촛불집회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광장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하는 시민 3만여 명이 촛불집회를 벌이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자유발언으로 시작된 촛불집회는 전날 거리 행진에서 보여준 경찰의 강경진압을 규탄하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전날 집회에 참가했던 시민 6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자유발언과 대책회의 경과보고를 끝낸 뒤 시민들은 7시40분쯤부터 청와대로 거리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경찰이 시위대의 행진을 막으면서 대치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대전과 광주, 부산,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쇠고기 고시' 철회와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2)
오늘은 특히 거리시위가 야간이 아닌 주간에도 이뤄졌죠.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시민과 대학생 등 3천여 명이 대낮부터 서울 도심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달 24일 쇠고기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거리시위가 시작된 이후 야간 촛불문화제에 앞서 낮부터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3천여 명의 시민들과 대학생들은 서울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다가 오후 4시20분쯤 경찰의 과잉진압 등을 규탄하며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전경 수송
경찰이 연일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할 것을 밝히고 있어 오늘 집회 역시 시위대와의 적잖은 충돌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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