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31일)밤부터 오늘(1일) 오전까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벌어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 과정에서 시민 228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1일)도 서울시청 광장 등 곳곳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어서 또 충돌이 예상됩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젯밤 경찰이 연행한 시위대 228명은 지난 1주일 동안 거리 시위에서 연행된 숫자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3명을 풀어주고 225명을 경찰서에서 조사중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에서 연행된 시민은 모두 467명.
경찰은 처음으로 물대포를 쏘고 소화기를 뿌리는 등 강력하게 대응했습니다.
시민들도 흥분해 시위는 격렬한 양상으로 전개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 100여 명 이상이 다쳤으며 경찰도 40명 이상이 골절과 찰과상 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불법시위자와 주동자를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1일)도 서울광장 등 곳곳에서 촛불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어서 또다
광우병 대책회의는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철회할 때까지 매일 촛불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6.10항쟁 21주년을 기념해 이달 10일 전국적으로 백만 명 규모의 촛불 집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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