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쇠고기 집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물대포를 사용했습니다.
계속해서 황재헌 기자입니다.
시위대가 버스를 흔들자 경찰이 물을 뿌리며 진압을 시도합니다.
물대포를 막으려던 일부 시민들은 미끄러지면서 바닥에 뒹굽니다.
< 현장음 >
경찰이 청와대로 진입하는 시위대를 막기 위해 서울 효자동과 안국동 시위 현장에서 첫 물대포를 사용했습니다.
시위대가 청와대에 가까워지자 당황한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선 것입니다.
경찰의 강제진압에는 소화기도 사용됐습니다.
대치과정이 격렬해지면서 시민과 몸싸움이 연이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연행되거나 경찰 10여명이 시민에게 끌려나오는 등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불법 시위를 막기 위한 대책이라고 말했지만, 시민들은 경찰이 과잉대응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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