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진실은 이제부터입니다.
오는 7월부터 끝내 찾지 못한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집중 수색작업이 재개됩니다.
이어서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가장 먼저 수색할 곳은 세월호를 들어 올릴 때 쓴 철제빔 주변입니다.
세월호가 누워 있을 당시 설치한 철제빔과 선체의 협착부분에 미수습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수색구역이지만 그동안 안전문제로 들여다보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일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사무처장
- "(세월호가) 옆으로 누워 있다 보니까 정밀하게 조사하는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고…."
작업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대로 오는 7월 초부터 해수부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이 미수습자를 수색합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의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계획도 내놨습니다.
여전히 엄청난 양의 진흙이 쌓인 기관실이 집중 조사구역입니다.
급변침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세월호의 앵커도 훼손된 흔적이 나온 만큼 더 면밀하게 조사합니다.
선미 부분의 균형장치가 심하게 틀어진 이유 역시 다시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런 내용을 종합해 선조위는 활동기간이 끝나는 오는 8월에 종합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