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 사진 유포` 20대 피의자 긴급체포

↑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모델 성추행과 강압적 촬영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유튜버 양예원 사진 유포'와 관련해 피의자 1명을 긴급체포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강(28)씨를 지방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강 씨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유튜버 양예원 씨의 노출 사진을 동의 없이 파일공유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공유사이트에 올라온 양 씨 사진을 확인하고 지난 21일과 23일에 걸쳐 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쳐 강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체포될 때 양 씨 사진 외에 다른 음란물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씨는 "사진은 직접 촬영하거나 촬영자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며, 다른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것을 재유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강 씨가 다른 음란물도 다수 보유한 점으로 미뤄 보아 양 씨 사진 촬영자나 최초 유포자와 관련 없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 경찰은 양 씨 촬영에 참가했던 사진가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