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23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던 30대 남자를 지나가던 시민이 구해냈습니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선 50대 남자가 문화다리 탑 위에 올라가 아찔한 소동을 벌였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난간을 붙잡고 있는 남자를 끌어올립니다.
(현장음)
- "하나. 둘. 셋. 잡아! 잡아!"
어젯밤(23일) 10시 50분쯤 34살 변 모 씨가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다 구조됐습니다.
변 씨의 투신 시도를 본 20대 시민이 구조대가 올 때까지 적극적으로 변 씨를 붙잡아 살려냈습니다.
변 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남자가 아찔한 높이의 다리 구조물 위에 서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50대 남자가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문화다리의 줄을 연결하는 탑 위에 올라가 소동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무 요구사항이 없어요. 무슨 마음인지. 아이고 위험한데…. 저거 떨어지겠는데."
5시간 만에 스스로 줄을 타고 내려온 이 남자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경기 양주시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섬유공장 3동과 가죽공장 1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간,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73살 하 모 씨의 차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이나 차량이 모두 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화면출처 : 경기 양주소방서, 서울 마포소방서, 경기 군포소방서,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