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방, 해경의 긴급신고전화 서비스를 통합했더니 재난·사고 대응시간이 3분36초 줄어들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긴급신고 통합서비스 2단계 사업이 지난 3월에 마무리돼 더 빠른 신고접수와 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긴급신고 통합서비스는 국민안전과 관련된 21개 신고번호를 긴급신고의 경우 112·119로, 민원전화는 110으로 일원화한 것이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시 신고과정에서 반복설명 등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이 진행됐다. 행안부 주관으로 경찰, 소방, 해경,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57개 상황실간 신고정보 공유와 협력기반을 마련했다. 신고정보는 단 한번의 클릭만으로 통합시스템을 통해 공유된다.
각 기관으로 신고이관은 169초에서 110초로, 공동대응은 기존 466초에서 250초로 단축됐다. 공동대응은 경찰, 소방, 해경 등 공동 출동 필요시 협업하는 것을 뜻한다.
2단계사업은 신고접수뿐만 아니라 출동시간 또한 단축하기 위해 경찰 순찰차 태블릿에 신고내용, 위치, 녹취록 등 공동대응 정보를 공유해 현장 대응력이 더 강화됐다.
해양경찰청은 해경서, 파출소, 함정까지 경광봉을 설치해 출동예고 알림과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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