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인 18일 대학생단체가 "광주 학살 진압의 책임자 전두환 전 대통령을 내란 목적 살인 혐의로 재수사해야 한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과 5·18대학생검사단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밝혀진 진실을 바탕으로 전 전(前) 대통령을 다시 법정에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국방부 5·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군 헬기가 5월 21일과 27일 광주 시민을 향해 사격한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계엄사령부가 '무장폭도들에 대해 핵심점을 사격 소탕하라'는 등 '헬기작전계획 실시지침'을 하달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8월 5·18기념재단이 공개한 '광주 소요사태(21-57)'라는 군 기밀문서를 보면 '주둔 병력에 실탄 장전 및 유사시 발포 명령 하달'이라고 적혀 있다"면서 "이 문서는 계엄군이 전남도청 앞에서 광주 시민에게 집단 발포했던 5월 21일 새벽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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