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인 아내와 내연남이 사는 아파트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조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조씨는 전날 오후 8시 53분쯤 덕진구 송천동 한 아파트 계단에서 아내와 그의 내연남 A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상처가 깊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내의 신고를 받고 조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조씨는 아내와 자주 다퉈 1년 전부터 별거 중인
그는 아내가 A씨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흉기를 제작해' 이들이 사는 아파트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씨는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추가 조사를 마치고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