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우리동네 희망공약 제안하기'를 통해 제안된 유권자 희망공약을 분석해 '희망공약 모음집(E-book)'을 제작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희망공약 모음집에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홈페이지에 접수된 유권자 희망공약 811건 중 공약으로서 내용과 형식 요건을 갖춘 150건이 담겨 있다.
선거일을 한 달여 앞둔 5월 10일 현재 선관위에 접수된 희망공약은 총 1400여 건으로 관심분야는 교육·환경 44.7%, 사회·복지 27.3%, 경제·민생 13.9%순으로 높았다.
관심 키워드는 '아이', '미세먼지', '학교', '학생', '아파트', '환경', '안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들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24일부터 선관위 홈페이지와 선거정보 앱을 통해 서비스 중인 '우리동네 공약지도'의 주요 이슈와 대체적으로 부합하는 것으로, '우리동네 공약지도'가 유권자 공약제안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유권자 희망공약 중 우수 희망공약 5건(대상 1건, 최우수상 4건)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퇴직공무원과 공공기관 퇴직자를 활용한 아이 돌봄 쉼터 운영' 공약이 뽑혔고 최우수상에는 '만성적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유주차 시스템 도입',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미세먼지 해결', '아이 안전을 위한 워킹스쿨버스제도 법적 보호
중앙선관위는 우수 희망공약 제안자와 '희망공약 모음집'에 수록된 공약 제안자에 대해 노트북, 공기청정기 등 기념품을 제공하고, 이달 31일에 우수 희망공약 200건을 추가로 선정,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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