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이 무거운 소방복을 벗어던지고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평소 다져온 몸을 마음껏 뽐내는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 현장을 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햇볕 속에서 반짝이는 구릿빛 복근.
전문 보디빌더가 아닙니다.
모두 현직에서 근무 중인 소방관들입니다.
무대 뒤편에서 근육 펌핑을 마치고, 최고 몸짱 소방관을 뽑는 겨루기가 시작됩니다.
(현장음)
"전면 광배근 자세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 : 송한준 / 서울 구로동
- "서울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답게 훌륭한 몸을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것 같고, 저희 안전을 책임져주실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34명의 참가자가 몰렸습니다.
정년을 1년 앞둔 노 소방관도 젊은 소방관들 못지않은 몸을 자랑했습니다.
▶ 인터뷰 : 홍상의 / 성북소방서 소방위
- "소방관들도 고령화 시대가 왔어요. 아직도 이 체력 면에서는 아직 고령화가 안 됐거든요. 우리는 아직도 건재합니다!."
수상자들은 2019년 몸짱 소방관 달력 모델로 선정되며,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은 화상 환자 치료에 기부됩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