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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또 이들이 남의 돈을 찾는 것을 도와주고 억대 수수료를 챙긴 구미 산동농협 감사 C씨(54)와 장천지점장 D씨(54)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A씨를 비롯한 2명은 한 부동산개발업체가 농협에 맡긴 50억원과 개인 E씨가 맡긴 70억원을 현금으로 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부동산개발업체는 지난 2월 장천지점에 50억원을 예탁한 뒤 수표를 장천지점에 맡겨두고 60일 후에 되찾는다는 내용의 지급보증서를 받았다. 하지만 A씨 등 2명은 당일 오후 D씨로부터 수표를 받아 다른 지점에서 돈을 모두 찾아갔다.
이들은 지난해 말에는 피해자 E씨에게 "사업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70억
경찰 조사 결과 C씨와 D씨는 이들을 돕는 대가로 10억원을 받아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한 4명의 진술이 엇갈려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빼낸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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