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위기를 맞은 농촌에 스마트한 젊은 농부들이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과 창의적인 사고로 무장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에서 꽃 농장을 운영하는 홍해수 씨.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출하가 한창입니다.
여느 농가와 달리 이곳은 홍 씨의 스마트폰 하나로 온실 안 모든 장치가 작동합니다.
34살의 젊은 나이지만 첨단 장비와 창의적인 사고로 연간 3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해수 / 경기 이천시
- "온도와 습도, 냉난방 등 모든 걸 조절할 수 있고요. 식물을 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강점이 되어서 생산성이 많이 높아지는…."
충남에서 인삼 농사를 하는 안시영 씨도 35살의 젊은 농부입니다.
현대식 해가림 시설과 사포닌 함량이 높은 새싹인삼 등을 개발해 매년 1억 원이 넘는 소득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시영 / 충남 공주시
- "경쟁률이 도시만큼 치열하지 않아서 내가 노력한 만큼 전부 성과로…."
고령화로 위기를 맞은 농촌에서 이처럼 고부가 가치를 내는 젊은 농부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갖추고 독창적인 사고가 탁월하다는 게 강점입니다.
▶ 인터뷰 : 최칠구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스마트 기기 등과 결합해서 농촌의 노동력 문제도 해결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직장을 구할 수 있는…."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농촌진흥청은 초기 자금 지원과 전문가 영농컨설팅 등을 통해 2021년까지 젊은 농부 500여 명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