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홍준표 당 대표에게도 폭행을 계획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1살 김 모 씨.
▶ 인터뷰 : 김 모 씨 / 폭행 피의자 (어제)
- "나 도망 안 가. 나 감방 갈 각오로 왔으니까."
폭행사건을 이틀 동안 조사한 경찰이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당의 원내대표를 주먹으로 폭행해 상해를 입힌 것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인근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는 도중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신발을 던진 것에 대해 폭행죄도 추가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성태 폭행과는 별도로 김 씨가 홍준표 당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을 계획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 관련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