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운동회를 열었는데, 누가 이겼을까요.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놀이공원에는 웃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홍주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나는 노랫소리에 발맞춰 아이들이 청와대로 걸어 들어옵니다.
청와대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벽지와 접경지역에 사는 어린이 230여 명을 초청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각각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펼쳐진 명랑 운동회.
문 대통령은 소매까지 걷어 젖히고 박 터뜨리기 놀이에 참여했지만, 입을 꽉 다문 채 공을 던지는 김 여사 팀이 승리했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23년 만에 태어난 새끼 코끼리가 탄생 100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이들이 앙증맞은 새끼 코끼리의 모습에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지현준 / 경기 광주시
- "집에 있으려다가 날씨가 좋아서 나왔는데, 애들도 너무 좋아하는 것 같고. 저도 신났네요."
▶ 스탠딩 : 홍주환 / 기자
-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곳곳의 행사장에는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로 북적였습니다."
도화지에 자신의 꿈을 그리거나, 윷놀이 같은 전통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채원 / 경기 의왕시
- "투호 하는데 잘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어요. 우산 꾸미는 것도 해보고 싶어요."
어린이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한 하루였지만,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이 소요되는 등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MBN뉴스 홍주환입니다. [thehong@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