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 집을 털어 귀금속을 챙기고 현 남자친구 카드까지 훔쳐 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23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중순께 전 남자친구 B씨 집인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에 들어가 금반지와 팔찌 등 귀금속 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열린 주택 현관문을 통해 집 안으로 침입, 안방에서 귀금속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이어 A씨는 교제 중인 남자친구 지갑에도 손을 댔습니다.
3월 하순쯤 A씨는 C씨와 함께 전주시 덕진구 한 모텔에 투숙했고, C씨가 잠든 사이 지갑에 있던 신용카
그는 모텔에서 나와 생필품을 구입하고 인근 금은방에서 귀금속 150만원 상당을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적해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귀금속을 처분한 돈으로 빚을 갚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