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에서 미니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경진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 기자 】
네, 운전자를 포함해 15명이 버스에 타고 있었는데요.
모두 노인들이었습니다.
들일을 마친 노인들이 25인승 버스죠, 미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벌어진 사고입니다.
오늘(1일) 오후 5시 19분쯤 전남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 문화마을 입구에서 버스가 고랑에 빠져 전복됐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추정하기에는 이 버스가 편도 2차로 도로에서 2차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1차로를 달리던 코란도 차량과 부딪히면서 우측 가드레일로 튕겨져나갔다가 도로 옆 3m 아래 도랑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사고가 난 길이 살짝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이라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흔적도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15명 가운데 운전자를 포함한 8명이 사망했고,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다행히 충돌한 코란도 탑승자 4명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부상자들은 조선대병원과 한국병원 등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