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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10시 45분께 경찰은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노동자상을 세우려던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 회원 100여 명을 노동자상과 분리, 해산하는 작전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시민단체 회원 10여 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충돌 10여 분만에 노동자상을 둘러싼 채 회원들의 접근을 완전히 차단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강제 해산 규탄 구호를 외치는 등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00m 이내에서 집회나 행진을 금지하는 규정 등을 근거로 강제해산에 들어갔으며 연행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 관계자는 "불법 집회 없이 노동자상을 설치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노동자상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30분께 시민단체 회원 200여명은 1년 전부터 계획된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위해 모였다가 경찰에 가로막혔다. 이후 시민단체와 경찰은 몇 차례 충돌을 빚으면서 밤샘 대치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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