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김정은 위원장은 15세 때인 1998년 9월부터 2000년 가을까지 스위스 베른의 리베펠트-슈타인횔츨리 공립학교를 '박운'이라는 가명으로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남북정상회담을 생방송으로 지켜보던 한국 시청자들의 일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말투가 정통 북한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나타냈다고 29일 전했다.
SCMP는 김정은이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의 지도자라는 점과 북한이 민족적, 문화적 순수성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놀라운 일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의 말투만큼이나 독특한 필체도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27일 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 도착해 1층에 마련된 방명록에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역사)의 출발점에서. 김정은. 2018. 4. 27"이라고 썼다. 김 위원장이 평화의 집 방명록에 쓴 숫자 '7'의 가운데에 선을 그은 글씨체 역시 스위스 유학 영향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쓴 방명록 사진을 게재하고 '7'자 글씨체에 대해 "서구권 유학파가 쓰는 7"이라고 언급했다.
유럽에서는 숫자 '1'과 '7'을 구분하기 위해 7 가운데 선을 긋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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