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빡빡한 남북정상 일정을 소화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은 아무런 일정을 잡지 않았는데요.
조만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부터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정의용 안보실장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측은 남북정상회담이 끝나면 미국과 회담 내용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지난 25일)
- "양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 조율을 마쳤으며, 남북정상회담 직후 전화 통화를 하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따라서 이르면 오늘 내일 중에라도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직접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조를 요청하는 차원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이나 남북미 3국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음 달 중순쯤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변국 설득에도 심혈을 기울어야 하는 만큼, 아베 일본 총리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조만간 통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