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분단의 선을 넘어온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명시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올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확성기 중단
공동선언문에서 남북은 또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다음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중지하고,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자고 약속했습니다.
▶ 군사분계선 이벤트 '환호'…전 세계 주목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는 순간, 시민들 사이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두 정상의 군사분계선 왕복 장면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 "새 역사 쓰자"…"통 큰 합의"
김정은 위원장은 첫 인사에서 남북관계가 새로운 역사를 쓰는 출발점에 섰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한반도에 몰리는 시선에 통 큰 합의를 선물하자며 만남 초반부터 결과물 도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 정상 만찬 중…부부 동반 첫 만남
이 시각 현재 판문점 평화의집에서는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설주 여사도 만찬에 참석하면서 역사상 첫 남북 정상 부부동반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 한반도 주변 4강 "긍정적 결과 기대"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한반도 주변 4강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진전을 기대한다는 성명을 낸 가운데 나머지 국가들도 비핵화 등 현안 해결을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