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저녁 6시 15분 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북한 '퍼스트레이디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리 여사의 방남은 2005년 3월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응원단원으로 온 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첫 방문 때는 북한 일반 주민 신분이어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리 여사의 이번 방남은 북한이 부부동반이라는 정상외교의 일반적인 관례를 따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김 위원장의 첫 외국행인 중국방문에 동행, 국제무대에 퍼스트레이디로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제31회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참석차 방북한 중국 예술단 공연은 김 위원장 없이 당·정 간부들과 함께 관람하며 첫 단독활동
이전과는 다른 이런 변화는 북한이 퍼스트레이디의 공식 활동과 역할을 중시하는 정상국가의 모습을 갖춰나가는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거녀 또는 부인의 퍼스트레이디 활동을 그다지 중요시하지 않았던 부친·조부와는 달리 김정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함께 부부동반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