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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송되는 `증평 모녀` 여동생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저당 잡힌 언니 차를 팔자마자 출국한 B씨로부터 "언니가 숨진 것을 알았지만, 겁이 나서 신고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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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평 모녀` 여동생 "언니 사망 알았지만 무서워 신고 안해" [사진제공 = 연합뉴스] |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8시 4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B씨를 체포, 압송했다.
B씨는 지난 1월 2일 서울의 한 구청에서 언니의 인감증명서를 대리 발급받고 언니의 도장, 차량 등록증 등 매매서류를 갖춰 중고차 매매상 C씨를 만나 저당권이 설정된 언니의 SUV 차량을 1350만원에 판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 차는 캐피탈 회사가 1200만원의 저당권을 설정해 놓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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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송되는 `증평 모녀` 여동생 [사진제공 = 연합뉴스] |
한편 A씨 모녀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리비 등을 계속 연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와 A씨 유서에 대한 필적 감정 결과,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모녀가 생활고 등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사실상 결론지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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