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서울 학생들은 물에 빠진 상황에 대비한 '생존수영'을 한강에서 배웁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오늘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제2기 교육협력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시행될 이번 기본계획에는 '아동·청소년 역량발달 지원', '미래과학 및 진로체험 기회 확대', '안전하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지역과 소통·협력하는 평생학습 기반 강화' 등 4개 분야에 36개의 사업이 담겨 있습니다.
기본계획 시행을 위해 올해에만 2천482억원 등 총 1조889억원이 투입됩니다.
이에 따라 그간 학교에서만 시행됐던 생존수영 교육이 올해부터 한강에서도 시행됩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송파구 한강공원 잠실야외수영장 인근에 교육지원센터가 설립됩니다.
한강에서 수영교육을 받을 학생은 올해 1만명, 내년 1만5천명, 2020년 2만명, 2021년 2만5천명 등 4년간 총 7만명으로 추정됩니다. 학생들은 기본적인 배영부터 물에 빠졌을 때 체온을 보존하는 법이나 구조신호를 보내는 법 등을 한강에서 연습하게 됩니다.
또한 학교급식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음식재료를 쓰는 '친환경 학교급식'이 확대됩니다.
올해 성북·강북·도봉·노원·서대문·강동구 등 6개구 학교 235개를 시작으로 내년 17개구 705개교, 2020년부터는 25개 전체 자치구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지는 공립초와 공립중 ·사립중 940개교 학교급식에 비유전자변형농산물(NON-
농·축·수산물뿐 아니라 된장·간장·고추장·식용유 등에서도 GMO 사용제품을 퇴출해 친환경 급식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습니다.
정병익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가 보유한 자원과 교육청의 교육프로그램·콘텐츠가 연계되면서 아이들 미래역량 육성에 도움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