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해 청와대가 판단을 요청한 질의서를 오늘 논의합니다.
선관위는 법령의 해석 문제인 만큼 시간 끌 필요가 없다며 이르면오늘 안에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선관위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가 요청한 이른바 '김기식 질의서'를 논의합니다.
권순일 선관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위원이 위법성 여부를 논의할 쟁점은 모두 4가지.
남은 후원금을 더미래연구소에 기부한 이른바 '셀프 후원', 피감기관의 돈으로 가는 해외 출장, 해외 출장에 보좌진과의 동행, 그리고 출장 중 업무와 상관없는 관광 등입니다.
이 가운데 김 원장이 소장으로 있는 더미래 연구소에 '5천만 원 셀프 기부'가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선관위가 이미 '위법'이라고 판단했는데도 김 원장이 돈을 냈다며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공격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선관위 질의에서 문제없다는 답변을 듣고 후원했다는 해명 자체가 새빨간 거짓말임이…."
선관위는 법령의 해석 부분이라 시간 끌 필요 없이 끝을 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이르면 오늘 안에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중앙선관위의 검토 결과 등에 따라 김 원장의 사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