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기사에 달린 정부 비판성 댓글의 공감 수를 늘린 네티즌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네이버 등 포털에 실린 기사 댓글의 추천 수를 인위적으로 늘려 사이트 운영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김모씨 등 3명을 최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부터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달린 비판성 댓글에 특정 프로그램을 활용해 반복적으로 '공감'을 클릭하는 수법으로 해당 기사 댓글의 네티즌 추천
이들은 진보 성향 포털 카페에서 활동하다 만난 사이로 경기도 파주의 한 사무실에 모여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속 기한을 고려해 이들 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하고, 비슷한 범행이 더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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