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레드(RED)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기능은 기존 아이폰8 시리즈와 같습니다. 레티나 HD 디스플레이, A11 바이오닉 칩, 무선충전 기능 등을 탑재했습니다. 색상은 앞면이 블랙, 뒷면이 레드입니다.
아이폰8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이날부터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1차 출시국에서 온라인 주문을 받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오는 13일부터 판매합니다.
한국은 2차 출시국으로 이달 말 제품 판매가 시작됩니다. 애플 웹사이트 기준 출고가는 99만원부터 판매됩니다. 국내 이통사 판매 가격은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애플은 유럽산 가죽으로 만든 아이폰X(텐)용 폴리오 케이스도 함께 선보입니다. 국내에서는 10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12만9000원입니다.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애플이 에이즈(AIDS) 퇴치 재단인 레드(RED)와 협력해 만든 제품입니다. 작년 3월 아이폰7으로 첫선을 보였습니다.
레드 제품 판매액의 일부는 후천적 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와 에이즈(AIDS) 퇴치 기금으로 쓰입니다. 특히 임산부의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이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중점적으로 사용된다고 애플은 전했습니다.
애플은 2006년 레드와 손잡은 이래 1억6천만달러(한화 약 1천711억원) 이상을 기부해 최대 기업 기부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작년 10월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8 시리즈는 레티나 HD 디스플레이, A11 바이오닉 칩, 무선충전 기능 등을 탑재했습니다. 기존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3종으로 이번에 레드가 추가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