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를 몰고 상가로 돌진해 안에 있던 30대 여성을 다치게한 40대 남성 혈액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됐다.
9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외제차 운전자 A씨(48)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4시 20분께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서 BMW 차량을 몰다가 한 상가 건물 1층 부동산 사무실로 돌진해 안에 있던 B씨(36·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여년 전 A씨가 마약 관련 범죄 전력이 있음을 확인 한 뒤 채혈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
사고 당시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으나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혈액에서 대마 성분이 나온 만큼 환각 상태서 운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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