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도 다소 올랐다. 남부 지방에서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지만 밤사이 동풍에 쓸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의 최고기온은 15.3도로 평년(17.4도)보다는 다소 낮지만, 전날(7.9도)보다는 2배 가까이 상승했다.
↑ 석촌호수 벚꽃길 걷는 롯데월드 캐릭터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인천(12.7도)·수원(16.8도)·강릉(14.7도)·청주(17.6도) 등 중부 지방에서도 전날보다 4∼6도 올랐다. 광주(21.6도)·완도(20.1도)·대구(19.4도)·창원(20.7도)·진주(20.9도) 등 남부 지방은 평년 기온을 웃돌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내일부터는 평년보다 조
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보됐다.
이재범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오늘 밤 동풍이 불어 미세먼지를 쓸어낼 것"이라며 "내일 대기 정체가 풀리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