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서울 혜화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대병원 소속 간호사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초부터 마약류에 속하는 진통제 펜타닐을 몰래 환자 이름으로 대리 처방받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취통증학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펜타닐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진통제 모르핀보다 70~100배 정도 효과가 강한 마약성 진통제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만성 통증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고 말기 암 환자 등 통증이 매우 심한 환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쓰이는 약물이다.
미국에서는 연간 1만명 이상이 펜타닐 과용으로 사망한다.
A씨는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측에서 A씨의 대리처방 사실을 인지하고 최근 혜화경찰서에 직접 고발했다"며 "A씨는 곧 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