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1심 선고를 앞두고 친박 보수 단체들이 법원 앞에 모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중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집회가 과격해질 것을 대비해 경찰 병력이 동원될 예정입니다.
대한애국당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있는 오늘 천만인무죄석방본부의 주최로 서초 법원에서 오후 2시쯤 태극기 집회가 열립니다.
집회는 서초 법원에서 강남역까지 왕복행진으로 이어집니다. 참가 인원은 약 2500여명으로 예상됩니다.
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합도 서초동 SK브로드밴드 앞 인도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위한 국민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오후 1시쯤 약 1500여명 가량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립니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의 선고 결과가 나오고 집회 참가자들의 감정이 격해져 사태가 심각해질 것을 대비해 강남역 인근에 약 4000명의 병력을 동원합니다.
지난달 열린 3·1절 태극기집회는 참가자들이 경찰관을 폭행하고 촛불 조형물을 훼손하는 과격한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이번 선고 결과에 따라 또다시 유사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경찰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10분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 공판을 엽니다.
선고는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