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5월 충청북도 단양에서 열린 소백산철죽제. 해당 축제에 참가한 노부부는 수상레저보트를 체험하다가 보트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부부 중 50대 부인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2009년 5월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열린 거북선 축제에서도 범선축제 중 돛대에 머리가 부딪혀서 1명이 사망했다. 심지어 폭죽 소리에 놀란 말이 날뛰는 바람에, 말을 타고 있던 사람이 낙마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모든 사고는 봄 축제에 일어난 사건이다.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을 맞이해 사람들이 지역축제로 나들이로 가면서, 제대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다가 사고를 당하는 것이다.
5일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봄철 축제 사고를 대비해 오는 8일부터 14일을 안전사고 예보기간으로 정하고 지역축제 기간 안전사고 발생에 관계자 및 시민이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김석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축제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할수록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위험한 행동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4~6월 중 266건의 지역축제가 개최될 예정이고, 이 중 절반 정도인 131건이 4월에 열린다. 이 중, 지난해 기준 관람객이 10만 명 이상인 축제가 48개에 달한다. 특히 서울 석촌호수벚꽃축제는 지난해 9
[나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