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평양 공연에 나선 우리 예술단에 북한 역시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가는 곳마다 따뜻한 박수로 우리 예술단을 맞이하는가 하면, 북한 취재진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을 떠난 지 1시간 만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우리 예술단.
우리 예술단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북한 취재진의 취재 열기가 뜨겁습니다.
북측 매체 10여 곳 사이에서 취재 경쟁이 벌어지는 이례적인 모습도 눈에 띕니다.
가왕 조용필 씨는 지난 2005년 평양 단독 공연 당시 북한 안내원을 다시 만나 담소를 나눕니다.
▶ 인터뷰 : 북측 안내원
- "13년 만에다시 오시니깐 감회가 아주…."
박춘남 문화상과 현송월 단장도 직접 공항에 나와 우리 예술단을 맞이했습니다.
▶ 인터뷰 : 박춘남 / 북한 문화상
- "반갑습니다. 평양 방문 정말 환영합니다. 좋은 때 왔습니다."
숙소인 고려호텔에서는 직원들이 입구로 나와 박수로 우리 예술단을 반겼습니다.
위층에서도 고개를 숙여 우리 예술단을 내려다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우리 예술단은 오늘(1일) 단독공연과 모레(3일) 남북 합동공연 등 모두 두 차례 공연을 펼친 뒤 돌아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