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미세먼지가 들어가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눈 건강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런 때일수록 렌즈는 절대 금물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에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하지만 눈까지 가릴 수는 없는 법.
눈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인터뷰 : 황 실 / 경기 부천 상동
- "마스크를 껴서 입이나 코는 좀 보호가 되는데 아무래도 눈은 보호가 안 돼서 따갑고 그런 것 같아요."
미세먼지는 안구 표면에 달라붙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있는데 렌즈를 낀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소프트렌즈의 부드러운 성질을 유지하는 데 눈물이 소모돼, 안구는 더 건조해집니다.
하드렌즈를 쓸 경우엔 각막에 상처가 나기 십상입니다.
▶ 인터뷰 : 김경남 /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교수
- "미세먼지는 알갱이의 성질이 있기 때문에 하드렌즈 같은 경우에는 렌즈와 각막 사이에 들어가서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하면 렌즈 대신 안경을 써야 합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인공눈물로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따끔거리거나 뻑뻑할 때 인공눈물이 없다면 절대로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세안을 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