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피해자 4명 이윤택 검찰에 고소

이윤택 사건 피해자의 공동변호인단은 26일 "이윤택 사건 (추가)피해자 4명이 23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윤택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경찰 조사는 물론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자리에 이르기까지 이윤택이 보여준 태도를 보고 고소를 망설이던 피해자 4명이 추가로 고소할 의사를 밝혀와서 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고소한 피해 여성 중 일부가 배우 곽도원 씨에게 돈을 구걸하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변호인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임사라 변호사의 왜곡된 글로 이윤택 사건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입고 있다"며 당시 임 변호사가 언급한 4명 중 1명인 이재령 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자신을 우리극연구소 6기라고 밝힌 이 씨는 "(곽 씨를) 후배를 다독여줄 선배로 알고 찾아갔다가 졸지에 협박범, 공갈범, 꽃뱀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임 변호사의 태도에 대해 사과받기 위해 전화했고 돈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소송이) 진행되는 와중에 저희에게 펀드를 만들거나 도움을 주시겠다는 분들도 많았다"면서 "그러나 순수성이 의심될 것이 두려워 모두 거절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대의 기자]